신당과 살림방 사이의 문턱을, 그녀는 칠 년 동안 한 번도 넘기지 않았다.
문지아(34)는 신내림 7년차 무당이다. 그 전에는 요양병원 간호조무사였다. 화자 서준영(36)은 인쇄소가 부도나 빚을 지고, 울산의 설비회사 과장으로 내려간 사람이다.
작품의 축은 두 칸을 섞지 않는 것이다. 복채를 받는 신당에서는 손님 몸에 손도 대지 않고, 그의 돈은 일 년 반 동안 받지 않는다. 마지막 날 복채 삼십만 원을 받아 그를 다시 손님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이 소설의 결말이다. 프롤로그 + 10장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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