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에는 주인이 정한 규칙이 있고, 그중 넷째 조항이 제일 중요하다.
오미영(38)은 미성하숙의 주인이다. 남편 최성규(43)는 원양어선 기관사로 반년씩 배를 탄다. 화자 윤재혁(24)은 전역하고 복학한 하숙생이고, 같은 집에 장민석(22)과 고경태(27)가 산다.
집에는 글로 적지 않은 규칙이 있다. 앞치마 끈을 두 번 고쳐 매면 부르는 신호이고, 남편이 들어와 있는 한 달은 아무 일도 없다. 넷째 규칙은 '사랑하지 마'인데, 그것은 그녀가 자기를 지키려고 만든 조항이다. 프롤로그 + 10장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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