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합의한 선을 한 걸음씩 옮기는 동안, 둘 중 한 사람만 전부를 알고 있었다.
1인칭 남편 화자(33)와 아내(29)의 이야기다. 둘 사이에는 제3부에서 정한 약속이 하나 있다 — 손등을 한 번 누르면 좋다는 뜻, 두 번 누르면 그만이라는 뜻이다. 그 약속은 작품 안에서 실제로 지켜진다.
대학생 우석, 다른 부부인 현수와 미연, 회사 후배 정욱이 차례로 들어온다. 에필로그에서 1인칭이 아내로 바뀌고, 그때 화자가 모르고 있던 것이 드러난다. 6부 30장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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